비행기표는 미리예약하였는데 자전거를 예약하지 않았었다.  가기전에 하면 되겠지, 대여점이 많으니까 어디에서든 구할수 있다고 생각 하였다. 그러나 막상 출발일이 되어 제주에 있는 대여점에 전화를 하였더니 모두 다 저녁 6시까지만 대여를 해 줄수 있다고 한다. 내 비행기 시간은 포항에서 저녁 6시 출발 제주 도착 7시  택시타고 나가도 7시반 8시는 되여야 되는데 다 안된다고 한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순서 대로 계속 전화를 걸어 물어 보았다. 마지막줄에 있는 박스앤 자전거 사모님이 받으셨다.  같은 사정이야기를 하니 흔쾌히 가능하다고 하여 주셨다.  너무 고마웠다. 출발  5시간 전에자전거를 구할 수 있었다. 

   '공항에 도착 비행기 내리실때 전화 하세요' 라고 해서 공항 1번 출입구앞에서 만나 매장으로 가 자전거를 대여 하였다. 늦은 시간 인데도 내가 가지고 간 핸드폰 거치대며 라이트 거치대를 손수 설치해 주셔서 기어 변속이 서퉁 저예게 변속법까지 친절하게 알려 주셨다. 드디어 출발 매장 앞에서 횡단보도 건너 1 - 20분 가면 용두암이 나올 거라고 알려 주셨다.  파란선을 따라 시가지를 벗어 났다. 용두암은 지나쳐 버린 모양 이었다.  밤에 계속 달려 (21Km) 2번 인정 장소인 다락쉼터에 도착하였다.  마침 옆에 벤치도 있고 하여 하늘의 별을 보며 여기서 1박 하였다.

   차귀도가 보이는 해변길을 따라 계속가다 돌고래가 유영하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길을 가고 돌고래는 6마리무리 와 2마리 무리가 앞 뒤로 지나가고 있었다. 사진을 찍으면 바다속에 들어가 있고 올라온것 보고 휴대폰 을 누르면 바닷속으로 들어가 있다. 결국 꼬리에 흰 포말만 사진에 조그만 점처럼 남아 있다.

    평지를 달리는데 앞바람이 불어와 무척 힘이 들었다.  태풍의 여행으로 동에서 서로 바람이 불었다고 하네요. 송악산도 지나고 저멀리 산방산이 보였다. 계속달려 법한바당을 지나 쇠소깍까지  달렸다.  시계는 밤 10시 아침 8시부터 14시간을 달려 여기 쇠소깍 100 Km를 온것이다.  실력도 없지만 바람이 무척 힘들었다.  쇠소깍 인정센터옆 정자에서 파도소리를 들어면 두번째 밤을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  표선해변을 향하여 출발 하였다.  가다 카페에 들려 눈꽃빙수 한그릇하고  달려 점심시간 3대해녀 집에서 회국수 한그릇하고 가다 햇볕도 따갑고 배도 부르고 해변가 정자에서 낮잠을 조금 잤다. 다시 성산 일출봉으로 출발 일출봉 다가가자 옛날에 가본 섭지코지가 생각나 자전거길에서 벗어나 섭지코지를 잠시 다녀왔다. 다시 성산일출봉 인증센타에서 다락쉼터에서 뵈었든 어르신 두번을 또 만났다.  여기서 잤어요, 일주할거예요, 오늘은 어디까지 갈거예요. 그냥 가는것 마치 갈겁니다.  가다가 반이 되면 어느 정자나 벤치에서 잘겁니다. 라고 답하였다.

   성산일출봉을 지나 김녕성세기해변을 지나 함덕서우봉해변인증센타에서 인증하고 나와 자전거 길이 끊어져 버렷다.  일단 휴대폰 네비를 이용 큰길로 나와 용두암을 목적지로 계속 달렸다.

큰길로 달리다 보니 어느새 자전거길로 연결되어 있었다. 밤 10시 출발 하였던 매장앞까지 왔다. 113km를 달렸다.  가까운 여관에 가 잤다.

    아침 다시 용두암을 찾아가 인증 스템프를 찍고 성게미역국 한그릇 먹고  매장으로 다시 왔다.  이런 아름다운 여행을 하게 해주신 두분께 다시한번더 감사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여행 정말 잘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