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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종주후기
 글쓴이 : 신태구
작성일 : 2021-05-17 19:37   조회 : 1,322  

코로나19로 인해 주말마다 집안에만 갖혀 지내야만 했던 지난해(2020년) 3월..

이른바 코로나블루를 탈출하기 위해 혼자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다가 그만 자전거의 묘한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었다.

국토종주 인증이라는 제도가 있음을 알고 비록 50대 후반의 늦은 나이이지만 도전을 결심하고 매주말마다 100킬로미터씩 연습하며 몸을 만들기 시작했었더랬다.


지난해 9월 4박5일간의 국토종주를 완료할 때까지만해도 전국토 자전거길 완주에 도전할줄을 몰랐다.


해가 바뀌어도 코로나는 더 심해지고, 지인들을 만나기는 더더욱 힘들어지고.. 


결국 금년 3월 전국토 자전거길 완주에 도전을 결심하고 

하나하나씩 점령해 나가기 시작했다.

금강과 제주도 두곳만 남겨놓고,

당초 제주도는 마지막에 종주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우기가 오기전에 제주도부터 종주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자전거를 갖고 갈것인지, 대여를 할것인지 많은 고민끝에 대여하기로 결심.


제주도 종주동안 안심하고 함께할 자전거를 대여해야 한다는 목표아래 클릭품을 팔다가 

우연히 몇개의 블로그 후기를 통해 알게된 '박스앤 자전거'

 

'박스앤 자전거'를 이용했던 블로거마다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또한, 종주후 샤워를 할수 있었다는 후기에는 마음이 꽂힐수 밖에 없었다.


5/13~14일 이틀간 MTB자전거를 대여해서 제주도를 종주하게 되었다.

당초 즐기며, 유람하듯 2박3일간 종주를 계획했으나 토요일(15일)에 비가 예보되어 있어 1박2일 코스로 단축했었다.


'박스앤 자전거'

명불허전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진심으로 친절했다.

장사속이 아닌 진심이 느껴졌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바로 자전거 정비상태가 최상급이었다. 

내가 타고 있는 자전거보다 더 부드럽게 잘 나가도록 정비가 되어 있었다.

샤워후 깔끔한 상태로 공항으로 갈수 있었던 점은 최고의 보너스였다.


제주도 자전거여행을 계획중인 분들에게는 도시락 싸들고 따라다니며 권하고 싶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버린 지금까지도, 

제주 자전거 여행에 좋은 기억을 갖게해준

'박스앤 자전거' 사장님과 사모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담에 기회된다면 반드시 또 찾아가겠습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