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된 '박스앤 자전거'에서 전기 자전거를 보게 되었습니다. 막연히 자전거 종주만을 생각했던 저희에게 전기 자전거는 생각지도 못한 것이었지만, 일반자전거보다 더 편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대여하게 되었습니다. 전화로 미리 예약한 후 영업점으로 방문하였고 사장님 부부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셨습니다. 직접 댁에서 만드셨다는 주스도 한 컵 따라주셨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ㅎㅎ 전기자전거의 크기와 색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넉넉한 배터리 용량덕에 6시간 충전하면 약 80km가 넘게 갈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오르막길에서는 전력소모가 높아져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됨) 저희는 총 3일 대여하였고 자는 동안 일반 콘센트에 연결하여 손쉽게 충전하면 다음날 무리없이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3단으로 설정하면 평지에서도 전혀 힘들지 않았고, 심지어 오르막길에서도 전기 덕분에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 .  너무너무 만족했었던 여행이기 때문에 아마 다음에도 제주도를 방문한다면 렌트카보다는 전기자전거를 이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박스앤 자전거에서요. ㅎㅎ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빌리는 내내 기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의 부주의로 자전거 키를 잃어버렸는데 (원래는 절대 잃어버리면 안됨, 키 복사가 힘들다고 하심) 그래도 여전히 친절하신 모습에 더 죄송했습니다 ㅜㅜ 다음부터는 절대 안 잃어버리려구요. 덕분에 즐겁고 뿌듯한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다른분들께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